오사카 사람이 【시가현 나가하마시】에서 하루 종일 놀아 보았습니다. 자연! 역사! 디저트! 매력 만점의 여자끼리 여행으로 대만족☆

시가현 북부에 위치한 나가하마시. 일본의 정서가 느껴지는 풍경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해요.

입소문을 타며 조금씩 인기를 얻고 있는 화제의 나가하마시에 다녀왔습니다☆

유튜브에 동영상도 있어요!

JR 오사카 역에서 「신쾌속 요네하라・쓰루가 행」에 탑승합니다.

이 때, 앞 쪽 차량 칸은 교토 역에서 분리되기 때문에, 꼭 뒤 쪽 칸에 탑승해주세요.
※도중에 열차 칸이 분리되는데, 몇 번째 칸이 분리되는지는 열차마다 달라지니, 안내 방송에 귀 기울여 주세요!

환승 없이 1시간 40분 정도 가면 나가하마 역에 도착합니다.

내리자마자 차로 향한 곳은 「관광선 승선장」! 배를 타고 신이 머무는 섬으로 불리는 “지쿠부시마 섬”으로 향합니다.

배 안에서는 비와 호나, 지쿠부시마 섬에 관한 역사 등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틀어 줍니다.

그 지역의 역사를 알고 방문하면 여행이 더욱더 즐거워지는 법이죠.

승선 시간은 약 30분 정도에요. 의자에 앉아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거나, 바깥 바람을 쐬며 풍경을 즐기는 등 이동 시간도 즐길 수 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눈 앞에 펼쳐지는 멋진 풍경은 자연과 역사가 느껴집니다!

기념품 가게가 늘어선 길을 지나면, 계단 끝에 도리이가 보입니다.

호곤지

긴 계단을 올라가면…

절의 본당에 도착해요!!

이 절에서는 조금 특별한 방법으로 소원을 빈다고 해요.

그것은 바로 이 「소원 다루마」. 하나하나 손으로 그린 다루마의 표정은 다 다르답니다. 어느 것으로 할지 고민되네요~♡

소원을 적은 종이를 돌돌 말아서, 다루마 밑바닥에 뚫린 구멍에 넣어요. 접수처에 금액을 지불하고 스티커를 붙이면, 완성!

그 다음엔 다른 절이나 신사와 동일하게, 다루마를 봉납하고 소원을 빕니다. 좋은 일이 일어나게 해 주세요~☆

절 바로 근처에는 멋진 전망을 바라볼 수 있는 장소가 있어요! 이렇게 보니까 꽤 높은 곳까지 올라왔다는 것이 실감이 나요…

(´-ω-`).。oO(아까 올라온 그 계단, 길다고 느끼긴 했지만 진짜 많이 올라왔네요.)

츠쿠부스마 신사

지쿠부시마 섬에는 절뿐 아니라 신사도 있답니다.

이 곳에서도 「카와라케 나게 (질그릇 던지기) 」라는 조금 독특한 방법으로 소원을 빌어요.

두 장의 그릇을 받는데, 한 쪽에는 이름을, 나머지 한 쪽에는 소원을 적어요. 도리이를 향해 던진 그릇이 도리이를 통과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물론 저도 도전했어요. 결과는…
이름을 적은 그릇이 비와 호에 풍덩 빠져 버렸답니다 ㅎㅎ
그래도 소원을 적은 그릇은 도리이를 통과했어요! 과연 소원이 이루어질까요? ㅎㅎ

지쿠부시마 섬을 즐기다 보니 배가 고파졌어요. 나가하마 시내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그리 큰 섬은 아니기 때문에 1시간 정도면 충분히 둘러보실 수 있어요.

모미지야

이 날의 점심 메뉴는 나가하마의 향토 요리 「놋페이 우동」을 먹을 수 있는 「모미지야」입니다.

비와 호에서 잡히는 민물고기 「비와 송어」 회도 먹었어요. 비와 송어는 처음 먹어 봐요!

연어와 비슷하지만 좀더 기름기가 적고 담백해서 아주 맛있었어요. 스지코(연어, 송어알젓)도 맛있었어요~.

고풍스러운 가게의 분위기 덕분에 왠지 포근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배불리 먹고 나면 다음엔 달콤한 것이 땡기기 시작했어요….

시젠도우

예쁜 카페를 발견☆

제철 과일이 듬뿍 담긴 파르페를 선택했어요.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다는데, 계속 걷다 보니 살짝 피곤해서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과일은 되도록 시가현에서 자란 것을 사용한다고 해요! 이왕이면 그 지역에서 난 음식을 먹고 싶어지는 법이죠.

은은한 요거트 풍미의 아이스크림은 과일이랑 정말 잘 어울려요!

파르페와 마찬가지로 시가현의 과일로 만든 과일 샌드위치도 추천 메뉴랍니다. 적당히 달달한 생크림도 맛있었어요.

계절별로 바뀌는 세련된 내부 장식에도 주목해 주세요☆

봉봉 쇼콜라

나가하마 출신의 쇼콜라티에가 만드는 초콜릿이 맛있다고 소문난 초콜릿 전문점에서 기념품을 사기로 해요.

초콜릿의 본고장 프랑스에서 연수를 받은 가게 주인의 장인 정신이 담긴 초콜릿이 빼곡하게 진열되어 있어요.

한 개 단위로 구매가 가능해서, 지나가는 길에 한 개 사서 그 자리에서 바로 먹고 가는 관광객도 있다고 하네요!

카카오의 원산지에 따라 다른 풍미를 즐길 수 있는 「빈투바 초콜릿」은 꼭 드셔 보세요.

저녁 5시. 슬슬 돌아갈 시간입니다.

고풍스러운 옛날 일본의 거리가 남아있는 나가하마에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매력이 가득했어요.
꼭 한 번 방문해 보세요!

※이 페이지 정보는 2020 년 3 월 현재 기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