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인스턴트 라면 탄생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컵누들 박물관’
전 세계에서 연간 1,000억개가 소비된다는 인스턴트 라면. 일본인 한 사람 당 1년에 약 45개를 먹고 있다는 계산이 되죠. 인스턴트 라면을 먹어본 적이 없다는 사람을 찾는게 더 어려울 것 같네요.
세계적인 대발명이라고 칭할 수 있는 인스턴트 라면의 기원은 1958년, 오사카부 이케다시에서 탄생한 세계 최초의 인스턴트 라면 ‘치킨 라멘’입니다.
또, 인스턴트 라면을 해외에도 확산하기 위해 발명된 것이 세계 최초의 컵라면 ‘컵누들’입니다.
이들을 탄생시킨 ‘안도 모모후쿠’씨가 발명에 이르기까지 겪은 고뇌와 연구, 컵누들을 만드는 과정을 배울 수 있는 기념관 ‘컵누들 박물관 오사카 이케다’에 다녀왔습니다.
한큐 전철 다카라즈카 선 오사카 우메다 역에서 약 20분 가면 ‘이케다 역’에 도착합니다.
이케다 역에서 컵누들 뮤지엄 오사카 이케다까지 걸어서 약 5분 정도에요. 가는 길 도중에 표지판도 나와 있어 헤맬 걱정이 없었답니다.
뮤지엄에 도착하면 바로 오른 편에 인스턴트 라면 탄생에 대한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전시실이 있어요.
이 곳에서는 치킨 라멘이 탄생한 당시를 재현한 연구실이나, 인스턴트 라면의 역사, 컵누들 탄생 비화를 배울 수 있는 영상실 등 획기적인 발명의 숨겨진 이야기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습니다.
안 쪽으로 들어가면 벽 일면이 전 세계의 컵누들로 장식되어 있는게 인상적인 ‘마이컵라면 팩토리’가 있습니다. 알록달록한 벽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는 사람도 많이 있었어요.
그 중에서도 인기 체험 코너 중 하나인 ‘마이컵라면 팩토리’에서는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나만의 오리지널 컵누들을 만들 수 있답니다. 완성된 컵누들은 전용 에어팩에 넣어서 가져갈 수 있어요.
그림을 그리고.
스프랑 건더기를 고르고,
완성!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기 때문에 생일이나 기념일 등의 기념품으로 만드는 사람들도 많아요. 세계에서 하나뿐인 오리지널 컵누들을 꼭 만들어 보세요.
■마이컵라면 팩토리
※사전 예약은 별도로 없으나, 혼잡 시에는 대기 시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관내 혼잡 상황에 따라서 컵 판매가 조기 종료될 수 있습니다.
체험 가능 시간 | 오전9:30〜오후4:30 (접수 마감 오후3:30) |
요금 | 300엔 (소비세 포함) |
2층에 올라가면 치킨라면 팩토리와 안도 모모후쿠씨에 관한 자료 및 애용품이 전시되어 있어요.
세계적인 대발명을 성공시킨 안도 모모후쿠씨가 어떤 인물이었는지, 취미나 애용품들을 통해 인품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치킨 라멘 팩토리에서는 ‘치킨라면’의 밀가루를 반죽하는 단계부터 체험할 수 있어요. 치킨 라멘의 캐릭터인 히요꼬짱(‘병아리’라는 뜻)이 그려진 반다나를 머리에 묶고 치킨 라멘 만들기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밀가루를 반죽하고,
밀대로 밀고,
제면기로 반죽을 넓게 펴서,
봉지를 디자인하고,
면을 잘라요.
면을 풀어낸 뒤 양념을 하고
틀에 넣고
튀기면・・・
완성!
직접 만든 치킨 라멘, 시중에 파는 치킨 라멘, 머리에 둘렀던 반다나를 기념품으로 선물 받았어요!
직접 만든 것과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것을 비교해가며 먹을 수 있답니다. 직접 만든 쪽이 갓 만들어서인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것보다 더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치킨라면 팩토리
※예약이 금방 차 버리기 때문에 사전에 공석 상황을 꼭 체크해주세요.
3개월 전부터 예약이 가능하고, 전화 또는 HP 에서 예약이 가능합니다.
체험 가능 시간 | 오전9:30 / 오전11:00 / 오후1:15 / 오후2:45 |
요금 | 중학생 이상 : 500엔 / 초등학생 : 300엔 (소비세 포함) |
시간은 반나절 정도면 느긋하게 둘러볼 수 있어요. 저는 오전에 이케다에 도착해서, 관광도 하고 맛집도 즐기면서 뮤지엄을 향했답니다.
역 바로 근처에 관광 안내소도 있어서 동네의 추천 장소를 알아볼 수 있어요. 세계 최초의 인스턴트 라면인 ‘치킨 라멘’을 사용한 맛집에 가 보거나, 이케다시 오리지널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관광 안내소에 병설된 기념품 샵에는 치킨 라멘을 사용한 경식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요.
뮤지엄을 즐긴 후에 방문해서인지 치킨 라멘이 너무 땡겨서 많이 먹어 버렸답니다. ‘이케카라’는 아주 고소해서 ‘치키치키 사이다’랑 찰떡궁합이었어요.
‘치키치키 소프트’는 캐러멜 소스의 달달함과 짭쪼름한 치킨 라멘이 절묘하게 조합된 맛으로 정말 맛있었답니다. 다음에 가면 치킨 라멘을 사용한 고로케도 먹고 싶네요….
이 외에도 치킨 라멘을 사용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가게가 많이 있어요. 일본어 판 밖에 없지만 주전부리 맵도 있답니다.
실은 초등학생 때에 뮤지엄에 와 본 적이 있었는데요, 어른이 되서 와 보니 색다르게 느껴지더라구요.
어린 아이들은 물론, 어른도 함께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체험형 식생활 교육 뮤지엄이라고 생각합니다. 치킨 라멘 만들기나 컵누들 만들기는 꼭 체험해보세요☆
제작 과정이나 주변 관광 등은 Instagram이나 Facebook에서 동영상으로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시설 명 | 컵라면 박물관 오사카 이케다 |
전화 | +81-72-752-3484 |
주소 | 오사카부 이케다시 마스미초 8-25 |
지도 | |
영업시간 | AM9 : 30 – PM4: 30 (입장 마감 PM3:30) |
정기휴무 | 화요일(공휴일이면 다음날)、연말 연시 |
※이 페이지 정보는 2020 년 1 월 현재 기준입니다.